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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기초 · 10강 / 10

프롬프트로 쓰는 명확한 문장

프롬프트는 특별한 주문이 아니라 잘 쓴 국어 문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문장 성분, 문단, 요약, 논리, 퇴고가 모두 여기서 만납니다.

⏱ 약 19분 ✍️ 확인 문제 5개 업데이트 2026-10-08
🎯 이 강의의 학습 목표
  • 프롬프트에서 빠지기 쉬운 성분(대상·목적·독자)을 찾아 채울 수 있다
  • 조건과 출력 형식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지정할 수 있다
  • 모호한 지시어와 정도 표현을 구체적인 말로 바꿀 수 있다
  • 여러 요청이 섞인 지시를 번호 붙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AI는 행간을 읽지 않는다

사람끼리의 대화에서는 말하지 않은 부분을 상황과 눈치가 채워 줍니다. 「그거 좀 정리해 줘」라고 해도 동료는 어제 함께 본 회의록을, 팀장에게 올릴 형식으로 정리하면 된다는 것을 압니다. AI에게는 그런 공유된 상황이 없습니다. 빈자리가 있으면 가장 무난한 추측으로 채우고, 그 추측이 내 의도와 다르면 엉뚱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좋은 프롬프트의 조건은 좋은 글의 조건과 같습니다. 누가 읽어도 한 가지로만 해석되는 문장, 필요한 성분이 빠지지 않은 문장, 한 번에 하나씩 요청하는 문장입니다.

2.1. 대상과 목적을 밝힌다

1강에서 서술어가 꼭 필요한 성분을 정한다고 했습니다. '정리하다'는 무엇을, '보내다'는 무엇을 누구에게, '고치다'는 무엇을 어떻게를 요구합니다. 프롬프트의 동사마다 이 자리가 채워졌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에 목적을 한 문장 더합니다. 같은 요약이라도 '시험공부용'인지 '상사 보고용'인지에 따라 남길 내용이 달라집니다. 목적을 밝히면 AI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판단할 기준이 생깁니다. 독자가 누구인지도 함께 쓰면 어휘의 수준이 맞춰집니다.

  • 틀림: 이거 요약해 줘.바름: 아래 기사를 내일 아침 팀 회의에서 1분 안에 공유할 수 있게 세 문장으로 요약해 줘. 듣는 사람은 이 분야를 잘 모르는 동료들이야.대상(기사), 목적(회의 공유), 분량(세 문장), 독자(비전문가)를 채웠습니다.
  • 틀림: 자기소개서 써 줘.바름: 아래 내 경력 메모를 바탕으로, 고객 상담 직무에 지원하는 자기소개서의 '지원 동기' 항목을 500자 안팎으로 써 줘. 메모에 없는 경험은 지어내지 마.자료, 직무, 항목, 분량, 금지 조건을 밝혔습니다.

3.2. 조건과 형식을 지정한다

원하는 결과의 모양을 머릿속에만 두지 말고 문장으로 적습니다. 분량(몇 문장, 몇 자, 몇 개), 형식(표, 번호 목록, 문단), 어조(존댓말, 보고서 문체), 포함할 것과 빼야 할 것이 대표적인 조건입니다.

'간단히', '자세히', '적당히' 같은 정도 표현은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조건이 되지 못합니다. 숫자나 구체적인 기준으로 바꿉니다. 형식을 지정할 때는 표의 열 이름처럼 결과의 틀을 직접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 틀림: 간단하게 설명해 줘.바름: 세 문장 이내로, 중학생이 아는 단어만 써서 설명해 줘.'간단하게'를 분량과 어휘 수준으로 바꿨습니다.
  • 틀림: 장단점 정리해 줘.바름: 장점과 단점을 각각 세 개씩, '항목 | 설명(한 줄)' 두 열짜리 표로 정리해 줘.개수와 표의 틀을 지정했습니다.
  • 틀림: 좀 더 좋게 고쳐 줘.바름: 문장 길이를 40자 안팎으로 줄이고, 번역투와 겹치는 표현만 고쳐 줘. 내용과 말투는 바꾸지 마.'좋게'의 기준을 구체적인 고칠 범위로 바꿨습니다.

4.3. 모호한 지시어를 피한다

'이것, 그것, 저번 거, 위에 말한 것' 같은 지시어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무엇을 가리키는지 흐려집니다. 대화 중간에 「그거 다시 해 줘」라고 하면 AI는 직전 답을 가리키는지, 처음 요청을 가리키는지 추측해야 합니다. 지시어 자리에 대상을 직접 써 넣습니다.

꾸미는 말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짧은 고객 후기 요약을 써 줘」는 후기가 짧은 것인지 요약이 짧은 것인지 모호합니다. 1강에서 본 것처럼 꾸미는 말을 꾸밈 받는 말 바로 앞에 두거나 문장을 풀어 씁니다.

  • 틀림: 그거 표로 다시 만들어 줘.바름: 바로 앞 답변에서 정리한 '지역별 매출 비교'를 표로 다시 만들어 줘.'그거'를 가리키는 대상으로 바꿨습니다.
  • 틀림: 짧은 고객 후기 요약을 써 줘.바름: 고객 후기들을 읽고, 전체를 세 줄로 요약해 줘.'짧은'이 무엇을 꾸미는지 분명하게 풀었습니다.

5.4. 한 문장에 한 요청, 순서는 번호로

요청 여러 개를 한 문장에 이어 붙이면 일부가 빠지거나 순서가 뒤섞이기 쉽습니다. 9강에서 긴 문장을 나눴듯이 요청도 나눕니다. 순서가 중요하면 번호를 붙이고, 각 단계의 결과를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쓸지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보내기 전에 프롬프트를 퇴고합니다. 주어진 자료 없이 이 문장만 읽은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할지 한 가지로 이해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빠진 성분을 채우고, 모호한 말을 바꿉니다.

보내기 전 프롬프트 점검표
점검질문
대상무엇을 가지고 하는지 분명한가(자료를 붙였는가)
목적·독자왜, 누구를 위해 하는지 밝혔는가
조건분량·어조·포함할 것·뺄 것을 숫자와 구체적인 말로 적었는가
형식결과의 모양(표, 목록, 문단)을 지정했는가
지시어'이것, 그것'을 대상 이름으로 바꿨는가
한 요청여러 요청을 번호 붙은 단계로 나눴는가
검증모르면 모른다고, 지어내지 말라고 했는가
  • 틀림: 이 글 읽고 요약하고 문제점도 찾고 고쳐서 이메일로 써 줘.바름: 아래 글로 다음 순서대로 해 줘. 1) 세 문장으로 요약. 2) 논리적으로 약한 부분을 두 가지 찾아 이유와 함께 제시. 3) 2)를 반영해 팀원에게 보낼 이메일 초안을 300자 안팎, 존댓말로 작성.뒤섞인 요청을 번호 붙은 세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분량과 형식을 정했습니다.

6.5. 배경과 예시를 주고, 확인을 요청한다

AI가 내 상황을 모르는 만큼 필요한 배경을 짧게 알려 줍니다. '나는 고등학생이고, 이 글은 수행평가로 낼 것이다'처럼 한두 문장이면 됩니다. 원하는 결과의 예를 하나 보여 주면 더 확실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조나 형식도 예시 하나가 대신 전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검증을 요청 문장 안에 넣습니다. 7강에서 보았듯 AI는 근거를 그럴듯하게 지어낼 수 있으므로, '모르면 모른다고 답해 줘', '자료에 없는 내용은 넣지 마', '확실하지 않은 숫자는 표시해 줘' 같은 문장을 덧붙입니다. 이것은 AI를 의심하는 표현이 아니라, 결과를 확인하기 쉽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 틀림: 보도 자료 제목 지어 줘.바름: 우리 도서관의 '야간 개관' 소식을 알리는 보도 자료 제목을 다섯 개 지어 줘. 독자는 지역 주민이고, 20자 이내로 써 줘. 원하는 느낌의 예: '퇴근길, 도서관이 기다립니다'. 개관 시간 같은 사실은 내가 준 정보만 써.배경(무엇의 소식인지), 독자, 분량, 예시, 사실 확인 조건을 담았습니다.
예제「영어 공부법 알려 줘」를 이 강의의 다섯 가지 원칙으로 고쳐 보세요.
  1. 대상과 목적: 무엇을 위한 공부인지 밝힙니다 → 회사에서 영어 이메일을 읽고 쓰기 위한 공부.
  2. 배경: 내 수준과 시간을 알려 줍니다 → 중학교 수준 문법은 알고, 하루 30분을 쓸 수 있다.
  3. 조건과 형식: 4주 계획을 주 단위 표로, 주마다 할 일 세 가지.
  4. 모호한 말 제거: '효과적인' 대신 '4주 뒤 짧은 업무 메일을 사전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처럼 목표를 구체화합니다.
  5. 검증: 특정 교재 이름을 지어내지 말고, 자료의 종류만 추천하라고 덧붙입니다.
답회사에서 영어 이메일을 읽고 쓰려고 해. 나는 중학교 수준 문법은 알고 하루 30분을 쓸 수 있어. 4주 뒤 짧은 업무 메일을 사전 없이 쓰는 것이 목표야. 주 단위 표로 4주 계획을 짜 주고, 주마다 할 일을 세 가지씩 적어 줘. 특정 교재 이름은 지어내지 말고 자료의 종류만 추천해 줘.

7.덧붙여: '하지 마' 대신 '이렇게 해'

프롬프트에서 자주 보이는 습관이 하지 말아야 할 것만 말하는 것입니다. '너무 길게 쓰지 마', '어렵게 쓰지 마'는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는 알려 주지만, 얼마나 짧게, 어떤 말로 써야 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면 결과가 훨씬 안정됩니다.

금지가 꼭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메모에 없는 경험은 지어내지 마'처럼 사실을 지키는 조건이 그렇습니다. 이때도 '모르면 모른다고 써 줘'처럼 대신 할 일을 함께 적어 두면 좋습니다.

프롬프트에서 자주 하는 실수
실수예고친 예
기준 없는 형용사적당히 정리해 줘항목 다섯 개, 항목마다 한 줄로 정리해 줘
목적을 숨김이 표 분석해 줘이 표로 다음 달 재고를 얼마나 주문할지 정하려고 해. 판단에 필요한 점만 짚어 줘
자료 없이 사실을 물음이 회사 매출 알려 줘아래 공시 자료에서 최근 연도 매출을 찾아 줘. 자료에 없으면 없다고 말해 줘
한 번에 끝내려 함완벽한 기획서 써 줘먼저 목차만 제안해 줘. 목차를 정한 뒤 한 장씩 쓰자
  • 틀림: 너무 길게 쓰지 마.바름: 다섯 문장 이내로 써 줘.'너무 길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숫자로 길이를 정합니다.
  • 틀림: 어려운 말 쓰지 마.바름: 전문 용어는 처음 나올 때 괄호 안에 쉬운 말로 풀어 줘.피할 것 대신 할 일을 말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틀림: 이상하게 번역하지 마.바름: 직역보다 한국어로 자연스러운 문장을 우선하되, 고유 명사와 숫자는 원문 그대로 둬.'이상하게'는 판단 기준이 없습니다. 무엇을 우선하고 무엇을 지킬지 밝힙니다.

📌 핵심 정리

  • AI는 행간을 읽지 않는다 — 빠진 성분은 추측으로 채워진다
  • 동사마다 필요한 자리(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를 채우고 목적과 독자를 밝힌다
  • '간단히, 좋게' 같은 정도 표현은 숫자와 구체적인 기준으로 바꾼다
  • '이것, 그것'은 대상 이름으로 바꾸고, 꾸미는 말은 꾸밈 받는 말 바로 앞에 둔다
  • 여러 요청은 번호 붙은 단계로 나누고, 보내기 전에 프롬프트도 퇴고한다

✍️ 확인 문제

먼저 풀어 본 뒤 '정답과 해설'을 펼치세요.

Q1. 다음 중 가장 명확한 프롬프트는 무엇일까요?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① 아래 회의록에서 결정된 사항만 골라 번호 목록으로 다섯 개 이내로 정리해 줘.

대상(회의록), 고를 기준(결정된 사항), 형식(번호 목록), 분량(다섯 개 이내)이 모두 분명합니다.

Q2. 「자세히 설명해 줘」를 더 명확하게 바꾼 것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④ 정의, 예시 두 개, 흔한 오해 한 가지를 넣어 다섯 문단 이내로 설명해 줘.

'자세히'를 포함할 내용과 분량이라는 구체적인 기준으로 바꾼 것만 해석이 하나로 정해집니다.

Q3. 「위에 거 표로 바꾸고 틀린 거 있으면 고쳐 줘」를 지시어 없이, 요청을 나눠 다시 써 보세요. (대상은 '앞 답변의 국가별 인구 목록'이라고 가정합니다.)

정답과 해설
정답 1) 앞 답변의 국가별 인구 목록을 '국가 | 인구 | 기준 연도' 세 열짜리 표로 바꿔 줘. 2) 표의 숫자 중 확실하지 않은 것은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 줘.

'위에 거'를 대상 이름으로 바꾸고, 표 만들기와 오류 점검을 두 단계로 나눴습니다. '틀린 거 고쳐 줘'는 AI가 확인 없이 다른 숫자로 바꿀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표시'처럼 검증 가능한 요청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짧은 고객 후기 요약」이 모호한 이유를 한 문장으로 쓰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짧은'이 '고객 후기'를 꾸미는지 '요약'을 꾸미는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꾸미는 말은 꾸밈 받는 말 바로 앞에 두거나, '고객 후기를 세 줄로 요약해 줘'처럼 풀어 써야 합니다.

Q5. 「너무 딱딱하게 쓰지 마」를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는 지시로 바꾼 것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② 친구에게 말하듯 해요체로, 한 문장은 30자 안팎으로 써 줘.

말투(해요체)와 문장 길이(30자 안팎)를 직접 정했습니다. 나머지는 여전히 기준이 없거나 금지만 말합니다.

🤖 AI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복사해서 [ ] 부분을 내 상황으로 바꿔 쓰세요. 답을 그대로 믿지 말고 본문과 비교해 확인하세요.

내 프롬프트를 보내기 전에 점검받고 싶을 때

아래는 내가 AI에게 보내려는 지시문이야. 실행하지 말고 점검만 해 줘. 대상, 목적, 독자, 분량, 형식 중 빠진 것이 있는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말(지시어, '간단히' 같은 정도 표현, 꾸밈이 모호한 말)이 있는지 찾아 표로 정리하고, 고친 지시문을 하나 제안해 줘.

[지시문 붙여 넣기]

요청이 모호할 때 AI가 먼저 묻게 하고 싶을 때

[하려는 일]을 도와줘. 바로 답하지 말고, 결과를 내 의도에 맞추는 데 꼭 필요한 정보(목적, 독자, 분량, 형식 등)를 질문 다섯 개 이내로 먼저 물어봐 줘. 내가 답하면 그다음에 작업해 줘.

여러 단계의 일을 한 번에 맡길 때

아래 자료로 다음 순서대로 작업해 줘.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결과를 보여 주고, 다음 단계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 줘. 1) [첫 단계와 분량] 2) [둘째 단계와 형식] 3) [셋째 단계와 어조]. 자료에 없는 내용은 지어내지 말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적어 줘.

[자료 붙여 넣기]
참고
  •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일반적 설명(문장 성분, 정확한 표현)
  • 인공지능 활용 교육 자료의 일반적 설명(프롬프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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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기초

  1. 1문장 성분과 어순 — 문장의 뼈대
  2. 2맞춤법·띄어쓰기 핵심
  3. 3헷갈리는 표현 바로 쓰기
  4. 4문단 구조 — 한 문단에 한 생각
  5. 5요약하기 — 줄이되 바꾸지 않기
  6. 6독해 — 주제와 근거 찾기
  7. 7논리적 글쓰기 — 주장·근거·연결
  8. 8설명문과 설득문 — 알리는 글, 움직이는 글
  9. 9퇴고 체크리스트 — 글을 고치는 순서
  10. 10프롬프트로 쓰는 명확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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