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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금융 기초 · 2강 / 10

이자율·물가·실질수익 — 늘어난 돈과 늘어난 구매력

수익률을 볼 때는 세금을 빼고, 물가를 빼야 실제로 늘어난 구매력이 보입니다. 실질수익률은 (1 + 명목) ÷ (1 + 물가) − 1로 정확히 구하고, 명목 − 물가는 어림으로만 씁니다.

⏱ 약 17분 ✍️ 확인 문제 4개 🔁 연습 문제 무한 생성 업데이트 2026-10-09
🎯 이 강의의 학습 목표
  • 명목 금액과 실질 금액, 명목수익률과 실질수익률을 구분할 수 있다
  • 실질수익률을 근사식과 정확식으로 계산하고 둘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 이자소득세를 반영한 세후 이자와 세후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
  • 물가 상승이 구매력을 얼마나 줄이는지 계산할 수 있다

1.명목과 실질 — 숫자와 구매력

1강에서 돈의 시간가치를 이야기하며 물가를 잠깐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부분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통장에 찍히는 금액, 예금 금리처럼 돈의 액수로 표시한 값을 명목 값이라고 합니다. 반면 그 돈으로 실제로 살 수 있는 물건과 서비스의 양, 즉 구매력으로 바꾸어 본 값을 실질 값이라고 합니다.

예시로 1년 동안 통장의 돈이 3% 늘었는데 같은 기간 장바구니 물가가 3% 올랐다면, 숫자는 늘었지만 살 수 있는 양은 그대로입니다. 물가가 4% 올랐다면 숫자는 늘었는데도 오히려 덜 사게 됩니다. 그래서 돈을 모으거나 불리는 계획을 세울 때는 '얼마가 되는가'와 함께 '그때 그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로 봅니다. 한국에서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이 발표합니다. 다만 CPI는 여러 품목을 묶은 평균이라서, 내가 자주 사는 품목의 가격 변화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10강).

2.실질수익률 — 근사식과 정확식

실질수익률을 어림할 때는 명목수익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빼는 근사식을 흔히 씁니다. 이것을 피셔 근사라고 합니다. 명목 5%, 물가 3%라면 실질 약 2%라는 식입니다. 물가와 금리가 모두 낮을 때는 이 어림으로도 충분합니다.

정확한 식은 빼기가 아니라 나누기입니다. 돈은 (1 + 명목)배로 늘고 물건값은 (1 + 물가)배로 오르므로, 살 수 있는 양은 (1 + 명목) ÷ (1 + 물가)배가 됩니다. 수학 2강에서 연속된 변화를 '곱하는 수'로 바꾸어 계산한 것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래 표처럼 숫자가 클수록 근사식과 정확식의 차이가 커지므로, 물가가 높은 시기나 큰 숫자를 다룰 때는 정확식을 씁니다.

근사: 실질수익률 ≈ 명목수익률 − 물가상승률
정확: 실질수익률 = (1 + 명목수익률) ÷ (1 + 물가상승률) − 1
거꾸로: 목표 실질수익률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명목수익률 = (1 + 실질수익률) × (1 + 물가상승률) − 1
가상의 숫자로 본 근사식과 정확식 (소수 둘째 자리 반올림)
명목수익률물가상승률근사(빼기)정확(나누기)
5%3%2%약 1.94%
2%3%−1%약 −0.97%
12%10%2%약 1.82%
30%25%5%4%
예제예시로 명목수익률이 연 5%, 물가상승률이 연 3%라고 가정합니다. 실질수익률을 근사식과 정확식으로 각각 구하세요. (소수 둘째 자리 반올림)
  1. 1단계 근사식: 5% − 3% = 2%.
  2. 2단계 정확식: 1.05 ÷ 1.03 ≈ 1.019417, 여기서 1을 빼면 약 0.019417 → 약 1.94%.
  3. 3단계 차이: 근사식이 약 0.06%p 크게 나옵니다. 숫자가 작아서 차이도 작습니다.
  4. 검산: 1.03 × 1.019417 ≈ 1.05로 명목 배수가 다시 나옵니다.
답근사 2%, 정확히는 약 1.94%

3.세후 수익 — 세금을 먼저 뺀다

예금 이자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한국의 경우(2026년 기준) 이자·배당소득은 보통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를 원천징수합니다. 원천징수는 이자를 줄 때 금융회사가 세금을 미리 떼고 나머지를 주는 방식입니다. 금융소득이 많은 경우의 과세 방식은 5강에서 다룹니다. 세법과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국세청 등 공식 안내로 확인하세요.

그래서 실제 손에 쥐는 수익률은 광고된 금리보다 낮습니다. 세후 이자는 이자 × (1 − 세율)이고, 세후 수익률도 같은 방식으로 줄어듭니다. 실질수익률을 정확히 보려면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세금을 빼서 세후 명목수익률을 구하고, 그다음 물가로 나누어 세후 실질수익률을 구합니다.

세후 이자 = 이자 × (1 − 세율)
세후 실질수익률 = (1 + 세후 명목수익률) ÷ (1 + 물가상승률) − 1
예제예시로 10,000,000원을 연 3% 1년 만기 예금에 넣고, 같은 해 물가상승률이 2%라고 가정합니다. 이자소득세율은 한국의 2026년 기준 15.4%로 계산합니다. 세후 이자와 세후 실질수익률은 얼마일까요? (원 단위 반올림)
  1. 1단계 세전 이자: 10,000,000 × 0.03 = 300,000원.
  2. 2단계 세금: 300,000 × 0.154 = 46,200원. 세후 이자: 300,000 − 46,200 = 253,800원.
  3. 3단계 세후 명목수익률: 253,800 ÷ 10,000,000 = 2.538%.
  4. 4단계 세후 실질수익률: 1.02538 ÷ 1.02 − 1 ≈ 0.00527 → 약 0.53%.
  5. 5단계 구매력으로 보면 만기 금액 10,253,800원은 오늘 돈으로 10,253,800 ÷ 1.02 ≈ 10,052,745원어치입니다.
  6. 검산: 300,000 × (1 − 0.154) = 300,000 × 0.846 = 253,800원으로 2단계와 같습니다.
답세후 이자 253,800원, 세후 실질수익률 약 0.53%
같은 예에서 물가상승률이 3%라면 1.02538 ÷ 1.03 − 1 ≈ −0.45%로, 숫자는 늘어도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금리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세금과 물가를 차례로 빼 보세요.

4.구매력 — 물가가 돈을 줄이는 속도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듭니다. 이것은 1강의 현재가치 공식과 같은 모양입니다. 미래의 돈을 할인율로 나누었듯이, 일정 기간 뒤의 돈을 그동안 오른 물가 배수로 나누면 오늘 기준의 구매력이 나옵니다.

72의 법칙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예시로 물가가 해마다 3%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72 ÷ 3 = 24년 뒤 물가는 약 두 배가 되고, 그만큼 같은 돈의 구매력은 약 절반이 됩니다. 실제로 1.03^24 ≈ 2.03입니다. 작아 보이는 물가상승률도 오래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듭니다.

n년 뒤 같은 금액의 구매력(오늘 기준) = 금액 ÷ (1 + 물가상승률)^n
예제예시로 현금 10,000,000원을 10년 동안 그대로 두고, 그동안 물가가 해마다 3%씩 오른다고 가정합니다. 10년 뒤 이 돈의 구매력은 오늘 돈으로 얼마일까요? (원 단위 반올림)
  1. 1단계 10년 동안 물가 배수: 1.03^10 ≈ 1.3439164.
  2. 2단계 구매력: 10,000,000 ÷ 1.3439164 ≈ 7,440,939원.
  3. 3단계 해석: 숫자는 그대로지만 살 수 있는 양은 약 25.6% 줄었습니다.
  4. 검산: 7,440,939 × 1.3439164 ≈ 10,000,000원으로 되돌아옵니다.
답약 7,440,939원어치

5.금리와 물가는 어떻게 얽혀 있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는 금융회사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출발점이 되는 기준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정하고(연 8회 회의), 시장의 여러 금리가 이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 돈을 빌려 쓰는 비용을 높이는 쪽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고, 경기가 식을 때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결정에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므로 늘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쪽은 적어도 물가만큼은 보상받기를 원하므로, 물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명목 금리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높다는 것만으로 실제로 유리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금리가 얼마인지와 함께 같은 기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나란히 놓아야 실질적인 조건이 보입니다. 기준금리와 물가 지표를 뉴스에서 읽는 방법은 10강에서 다룹니다.

6.수익률을 읽는 다섯 가지 질문

금리와 수익률은 같은 숫자라도 기준에 따라 뜻이 크게 달라집니다. 광고나 기사, AI의 답에서 수익률을 보면 아래 다섯 가지를 차례로 확인하세요. 하나라도 빠지면 서로 다른 숫자를 같은 것처럼 비교하게 됩니다.

  • 연 수익률인가, 월·기간 전체 수익률인가: '월 1%'와 '연 1%'는 전혀 다른 숫자다(4강·9강)
  • 단리인가, 복리인가: 같은 연 이율이라도 기간이 길면 결과가 달라진다(1강)
  • 세전인가, 세후인가: 세금과 수수료를 뺀 뒤의 숫자가 실제로 받는 몫이다
  • 명목인가, 실질인가: 물가로 나누어야 구매력의 변화가 보인다
  • 확정인가, 가정인가: 예금 금리처럼 정해진 값인지, 과거 기록이나 예시인지 구분한다

📌 핵심 정리

  • 명목은 돈의 액수, 실질은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양(구매력)이다
  • 실질수익률 정확식은 (1 + 명목) ÷ (1 + 물가) − 1이고, 명목 − 물가는 어림이다
  • 숫자가 클수록 근사식과 정확식의 차이가 커진다
  • 세후 이자 = 이자 × (1 − 세율) — 세금을 먼저 빼고 물가로 나눈다
  • 물가가 해마다 오르면 같은 돈의 구매력은 금액 ÷ (1 + 물가)^n으로 줄어든다

✍️ 확인 문제

먼저 풀어 본 뒤 '정답과 해설'을 펼치세요.

Q1. 예시로 명목수익률 12%, 물가상승률 10%라고 가정할 때 정확한 실질수익률에 가장 가까운 것은?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② 약 1.82%

1.12 ÷ 1.10 − 1 ≈ 0.01818 → 약 1.82%입니다. 2%는 근사식의 값으로, 숫자가 클수록 정확식과 차이가 납니다.

Q2. 명목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을 때 일어나는 일은?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② 숫자는 늘어도 구매력은 줄어든다

명목 금리가 양수라면 통장 숫자는 늘지만, 물가가 더 많이 올라 실질수익률이 음수가 됩니다.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Q3. 예시로 5,000,000원을 연 4% 1년 만기 예금에 넣었습니다. 세율을 한국의 2026년 기준 15.4%로 할 때 세후 이자는 얼마일까요?

정답과 해설
정답 169,200원

세전 이자 5,000,000 × 0.04 = 200,000원, 세금 200,000 × 0.154 = 30,800원, 세후 이자 200,000 − 30,800 = 169,200원입니다. 검산: 200,000 × 0.846 = 169,200원.

Q4. 수익률을 비교할 때 확인할 항목이 아닌 것은?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④ 광고 모델이 누구인지

세전·세후, 명목·실질, 연·월, 단리·복리, 확정·가정을 확인해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연습 문제 무한 생성

문제를 끝없이 새로 만들어 냅니다. 답을 적고 '확인'을 누르면 바로 채점하고, '풀이 보기'를 누르면 본문과 같은 순서의 단계별 풀이가 펼쳐집니다. 난이도를 고를 수 있고, 연속으로 맞힌 횟수를 셉니다. 문제의 금리·물가·세율은 모두 계산 연습을 위한 가상의 값입니다.

  • 실질수익률 근사(명목 − 물가)
  • 세후 이자
  • 보통부터: 정확한 실질수익률, 물가에 줄어드는 구매력
  • 어려움: 실질수익률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명목 금리, 세후 실질수익률

이 연습은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로 문제를 새로 만듭니다. 지금은 문제를 만들 수 없으니 위의 예제와 확인 문제로 연습하고, 자바스크립트를 켠 뒤 다시 열어 보세요.

🤖 AI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복사해서 [ ] 부분을 내 상황으로 바꿔 쓰세요. 답을 그대로 믿지 말고 본문과 비교해 확인하세요.

예금 이자의 실제 가치를 따져 보고 싶을 때

원금 [금액], 연 [금리]%, 기간 [개월] 예금의 세전 이자, 이자소득세, 세후 이자를 단계별로 계산해 줘. 세율은 어느 나라 몇 년 기준인지 밝히고, 공식 안내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적어 줘. 그다음 물가상승률 [ ]%를 가정해 세후 실질수익률을 정확식 (1 + 명목) ÷ (1 + 물가) − 1로 구해 줘.

기사에서 '실질 금리'라는 말을 보았을 때

다음 기사 문장에 나오는 실질 금리가 어떤 명목 금리와 어떤 물가 지표로 계산된 것인지 설명해 줘. 근사식과 정확식으로 각각 다시 계산해 보이고, 지표의 발표 기관과 기준 시점을 확인해야 할 곳도 알려 줘. 문장: [붙여 넣기]

물가와 구매력 연습을 하고 싶을 때

명목·실질 수익률, 세후 이자, 구매력 감소를 섞어 가상의 숫자로 문제 5개를 만들어 줘. 반올림 규칙을 문제마다 밝히고, 내가 답하면 풀이와 검산을 보여 줘.

🧰 관련 도구

이 강의의 계산을 내 숫자로 직접 해 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 결과는 입력한 가정에 따른 계산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참고
  • 거시경제 입문 교재의 명목·실질 개념과 피셔 방정식에 관한 일반적 내용
  • 국세청 안내의 이자소득 원천징수에 관한 일반적 내용(2026년 기준)
  •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CPI) 설명의 일반적 내용

학습 목표를 모두 이뤘다면 완료를 눌러 진도에 기록하세요.

💰 경제·금융 기초

  1. 1돈의 시간가치와 복리 — 시간이 돈을 키우는 방식
  2. 2이자율·물가·실질수익 — 늘어난 돈과 늘어난 구매력
  3. 3예산과 비상금 — 돈의 흐름을 보고 완충 장치 만들기
  4. 4대출과 신용 — 갚는 방식이 비용을 바꾼다
  5. 5세금 기초 — 근로소득과 금융소득
  6. 6보험의 원리 — 위험을 나누는 계산
  7. 7주식·채권·펀드·ETF —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8. 8분산과 위험 — 위험과 수익은 왜 함께 다니나
  9. 9사기와 과장 광고 — 숫자로 걸러 내는 법
  10. 10경제 뉴스 읽기 — 지표를 바로 보고 AI 답을 검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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