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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과학 · 7강 / 10

세포와 유전 — DNA에서 단백질까지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지고, 세포의 핵 속 DNA에는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정보가 세포 분열과 생식을 통해 다음 세포와 다음 세대로 전해집니다.

⏱ 약 17분 ✍️ 확인 문제 4개 업데이트 2026-10-08
🎯 이 강의의 학습 목표
  • 동물 세포와 식물 세포의 주요 구조와 기능을 설명할 수 있다
  • DNA·유전자·염색체의 관계와 사람 염색체 수를 말할 수 있다
  • DNA 정보가 RNA를 거쳐 단백질이 되는 과정의 개요를 설명할 수 있다
  • 우성·열성 원리로 간단한 교배 결과를 예측하고,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을 구분할 수 있다

1.세포 — 생명의 기본 단위

모든 생물은 하나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균처럼 세포 하나가 한 생물인 경우도 있고, 사람처럼 아주 많은 세포가 모여 조직, 기관, 기관계를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포는 대부분 맨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서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세포 안에는 각자 역할을 맡은 구조물(세포 소기관)이 있습니다. 식물 세포는 동물 세포에 없는 세포벽, 엽록체, 커다란 액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이 단단하게 서 있고 햇빛으로 양분을 만드는 것은 이 구조 덕분입니다.

세포의 주요 구조
구조하는 일동물식물
핵유전 물질(DNA)을 담고 세포 활동을 조절있음있음
세포막세포를 둘러싸고 물질 출입을 조절있음있음
미토콘드리아양분을 분해해 생명 활동 에너지를 얻는 세포 호흡있음있음
리보솜단백질을 합성있음있음
세포벽세포를 보호하고 모양을 유지없음있음
엽록체빛에너지로 양분을 만드는 광합성없음있음

2.DNA, 유전자, 염색체

DNA는 유전 정보를 담은 긴 분자로, 두 가닥이 꼬인 이중 나선 구조입니다. 각 가닥에는 A(아데닌), T(타이민), G(구아닌), C(사이토신)의 네 가지 염기가 줄지어 있고, 마주 보는 염기는 A와 T, G와 C끼리만 짝을 짓습니다. 이 염기의 순서가 곧 정보입니다.

유전자는 DNA 가운데 특정 단백질(또는 기능을 가진 RNA)을 만드는 정보가 들어 있는 구간입니다. 염색체는 긴 DNA가 단백질에 감겨 뭉쳐진 구조로, 세포가 분열할 때 막대 모양으로 뚜렷하게 보입니다. 비유하면 DNA는 글자가 적힌 긴 실, 유전자는 그 안의 한 문단, 염색체는 실을 감아 정리한 실타래입니다.

사람의 체세포에는 염색체가 46개, 즉 23쌍 있습니다. 한 쌍의 한쪽은 어머니에게서, 다른 쪽은 아버지에게서 받습니다. 이 가운데 22쌍은 남녀 공통인 상염색체이고, 1쌍은 성염색체(여자 XX, 남자 XY)입니다.

예제DNA 한 가닥의 염기 순서가 ATGCCA일 때, 짝을 이루는 다른 가닥의 염기 순서는 무엇일까요?
  1. 짝짓기 규칙: A ↔ T, G ↔ C
  2. A→T, T→A, G→C, C→G, C→G, A→T
  3. 검산: 두 가닥을 나란히 놓으면 모든 자리가 A-T 또는 G-C 쌍입니다.
답TACGGT

3.DNA 정보가 단백질이 되기까지

DNA는 핵 안에 보관되어 있고, 단백질은 핵 밖의 리보솜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먼저 필요한 유전자 부분을 RNA로 베껴 핵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 단계를 전사라고 합니다. 리보솜은 RNA의 염기를 세 개씩 끊어 읽으며(이 세 염기 묶음을 코돈이라 합니다) 그에 맞는 아미노산을 차례로 이어 붙여 단백질을 만듭니다. 이 단계를 번역이라고 합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머리카락을 이루는 재료이기도 하고, 소화 효소나 호르몬, 항체처럼 몸의 화학 반응과 신호를 조절하는 일꾼이기도 합니다. 유전자가 형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대부분 이 단백질을 통해서입니다.

실제 과정은 훨씬 복잡합니다. 어떤 유전자를 언제 얼마나 쓸지 조절하는 장치가 있고, 환경과 생활 습관도 유전자가 쓰이는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유전자가 운명을 결정한다」는 표현은 대부분의 형질에 대해 지나친 단순화입니다.

DNA → (전사) → RNA → (번역) → 단백질

4.우성과 열성 — 멘델의 유전 원리

멘델은 완두 교배 실험으로 형질이 한 쌍의 유전 인자(오늘날의 대립유전자)에 의해 전해진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두 인자 중 하나만 있어도 형질이 나타나는 것을 우성, 두 개가 모두 있어야 나타나는 것을 열성이라고 합니다. 보통 우성은 대문자(A), 열성은 소문자(a)로 씁니다.

우성은 「더 좋다」거나 「더 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두 인자가 함께 있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쪽이라는 뜻입니다. 또 사람의 키, 피부색, 눈 색깔처럼 대부분의 형질은 여러 유전자와 환경이 함께 영향을 주므로 단순한 우열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교과서 예로 자주 쓰이던 혀 말기도 실제로는 한 쌍의 유전자로 깔끔하게 설명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예제완두의 둥근 모양(R)이 주름진 모양(r)에 대해 우성입니다. 잡종(Rr)끼리 교배하면 자손의 유전자형과 표현형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1. 각 부모가 자손에게 주는 인자: R 또는 r (각각 절반의 확률)
  2. 가능한 조합을 표로 만듭니다: RR, Rr, rR, rr
  3. 유전자형 비: RR : Rr : rr = 1 : 2 : 1
  4. R이 하나라도 있으면 둥근 모양이므로 표현형 비: 둥근 것 3 : 주름진 것 1
  5. 검산: 확률로 보면 둥근 것 3/4, 주름진 것 1/4이며 합은 1입니다.
답유전자형 RR : Rr : rr = 1 : 2 : 1, 표현형 둥근 것 : 주름진 것 = 3 : 1
3 : 1은 확률입니다. 자손이 4개라고 정확히 3개와 1개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가 많아질수록 그 비율에 가까워집니다. 확률은 수학 기초 7강에서 다룹니다.

5.대립유전자가 셋인 경우 — ABO 혈액형

멘델의 완두 예에서는 대립유전자가 R과 r 두 가지뿐이었지만, 한 유전자에 대립유전자가 셋 이상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의 ABO 혈액형이 대표적입니다. 대립유전자는 A, B, O 세 가지이고, 한 사람은 그중 두 개를 부모에게서 하나씩 받습니다.

A와 B는 O에 대해 우성이고, A와 B가 함께 있으면 어느 한쪽이 가려지지 않고 둘 다 나타나 AB형이 됩니다. 그래서 유전자형 AA와 AO는 A형, BB와 BO는 B형, AB는 AB형, OO만 O형입니다. 이 경우 혈액형(표현형)만 보고는 유전자형을 하나로 정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A형인 사람은 AA일 수도, AO일 수도 있습니다.

ABO 혈액형은 한 유전자로 비교적 깔끔하게 설명되는 드문 예입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대부분의 형질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또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이야기는 과학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속설입니다.

예제유전자형이 AO인 아버지와 BO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날 수 있는 자녀의 혈액형과 그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1. 아버지가 주는 대립유전자: A 또는 O (각 1/2), 어머니가 주는 대립유전자: B 또는 O (각 1/2)
  2. 가능한 조합 4가지: AB, AO, OB(= BO), OO — 각각 1/2 × 1/2 = 1/4
  3. 표현형으로 바꿉니다: AB → AB형, AO → A형, BO → B형, OO → O형
  4. 검산: 1/4 × 4 = 1로 모든 경우의 확률 합이 1입니다.
답A형, B형, AB형, O형이 각각 1/4 (1 : 1 : 1 : 1)

6.세포 분열 —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

몸이 자라고 상처가 아무는 것은 체세포 분열 덕분입니다. 염색체를 복제한 뒤 둘로 나누어, 하나의 세포에서 유전 정보가 같은 세포 2개가 생깁니다. 사람의 경우 분열 전후 모두 염색체가 46개입니다.

생식세포(정자와 난자)를 만들 때는 감수 분열이 일어납니다. 연속해서 두 번 나뉘어 세포 4개가 생기고, 염색체 수는 절반인 23개가 됩니다. 정자(23개)와 난자(23개)가 수정하면 다시 46개가 되어 세대가 바뀌어도 염색체 수가 유지됩니다. 감수 분열 과정에서 부모에게 받은 염색체가 섞여 배분되기 때문에 형제자매도 서로 다른 조합의 유전자를 갖습니다.

두 가지 세포 분열 비교(사람 기준)
체세포 분열감수 분열
일어나는 곳몸의 여러 체세포생식 기관(생식세포를 만들 때)
분열 횟수1회연속 2회
만들어지는 세포 수2개4개
염색체 수46 → 4646 → 23
역할생장, 상처 회복생식, 유전적 다양성

📌 핵심 정리

  • 세포는 생명의 기본 단위이며, 식물 세포에는 세포벽·엽록체가 더 있다
  • DNA는 A-T, G-C로 짝짓는 이중 나선이고, 유전자는 그 안의 정보 구간, 염색체는 DNA가 뭉친 구조다
  • 사람 체세포의 염색체는 46개(23쌍) — 상염색체 22쌍과 성염색체 1쌍
  • DNA → RNA(전사) → 단백질(번역)
  • Aa × Aa의 표현형 비는 3 : 1이지만, 대부분의 사람 형질은 여러 유전자와 환경이 함께 정한다
  • 체세포 분열은 46 → 46으로 2개, 감수 분열은 46 → 23으로 4개를 만든다

✍️ 확인 문제

먼저 풀어 본 뒤 '정답과 해설'을 펼치세요.

Q1. 사람의 정자 하나에 들어 있는 염색체 수는 몇 개일까요?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① 23개

생식세포는 감수 분열로 만들어지므로 체세포(46개)의 절반인 23개를 가집니다. 수정되면 다시 46개가 됩니다.

Q2. DNA 가닥의 염기 순서가 GGATC일 때 짝을 이루는 가닥의 염기 순서는 무엇일까요?

정답과 해설
정답 CCTAG

G는 C와, A는 T와 짝을 짓습니다. G→C, G→C, A→T, T→A, C→G이므로 CCTAG입니다.

Q3. 우성 인자 A와 열성 인자 a에 대해 Aa와 aa를 교배하면 자손의 표현형 비(우성 : 열성)는 어떻게 될까요?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② 1 : 1

Aa에서 A 또는 a, aa에서 a만 전해지므로 자손은 Aa와 aa가 반반입니다. 표현형은 우성 : 열성 = 1 : 1입니다.

Q4. 다음 중 옳은 설명은 무엇일까요?

⭕ 정답입니다

❌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답과 해설
정답 ③ 단백질은 핵 밖의 리보솜에서 RNA 정보를 읽어 만들어진다

DNA 정보가 RNA로 전사되어 핵 밖으로 나가고, 리보솜이 이를 번역해 단백질을 만듭니다. 우성은 유리하다는 뜻이 아니며, 식물 세포에도 미토콘드리아가 있고, 체세포 분열은 염색체 수가 유지됩니다.

🤖 AI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복사해서 [ ] 부분을 내 상황으로 바꿔 쓰세요. 답을 그대로 믿지 말고 본문과 비교해 확인하세요.

DNA·유전자·염색체의 관계를 비유로 이해하고 한계를 알고 싶을 때

DNA, 유전자, 염색체, 단백질의 관계를 책이나 요리법 같은 일상 비유로 설명해 줘. 그다음 그 비유가 실제 생물학과 맞지 않는 점(유전자 발현 조절, 환경의 영향 등)을 따로 목록으로 정리해 줘.

유전 문제를 연습하고 싶을 때

우성·열성 한 쌍의 대립유전자로 푸는 교배 문제를 3개 내 줘. 내가 유전자형과 표현형 비율을 답하면, 가능한 조합 표를 그려서 채점해 줘. 마지막에 실제 사람의 형질 대부분이 이렇게 단순하지 않은 이유를 두세 문장으로 설명해 줘.
참고
  • 중·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일반적 내용(세포, 유전)
  •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과의 일반적 내용(유전자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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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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